돌돔. 강담돔. 둘다 같은 돌돔과 입니다. 체형도 거의 같고, 색깔만 다르죠. 엄밀히 참돔, 감성돔 같은 도미류와는 다른 종류의 어류입니다. 돌돔은 일반인들도 많이 알죠. 그러나 강담돔은 대부분 잘 모릅니다. 강담돔이 더 희귀하고 잘 보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돌돔은 선명한 가로줄무늬가 있기에 줄돔이라고도 하고, 한번 보면 기억하기 좋은 외모죠. 강담돔은 돌돔과 똑같이 생겼는데, 색깔만 다른거라고 보시면 됩니다. 줄무늬 대신 호피 무늬를 가지고 있죠... 물고기 주제에... ㅋ 돌돔은 나이가 먹을수록 덩치가 커질수록 점점 줄무늬가 사라집니다. 그리고 노성어는 거의 몸전체가 거무스름한 색으로 덮여서, 언뜻 무슨 어류인지 구분이 안갈 정도 입니다. 다만 돌돔은 늙을수록 입쪽이 까맣게 되고, 강담돔은 입쪽이 하얐게 되는걸로 구분 된다고 합니다. 생태는 둘다 비슷 합니다. 돌돔들이 있는곳에 강담돔도 같이 섞여서 떼지어 사는것도 종종 볼수 있습니다. 돌돔은 한국사람이 좋아하는 두가지를 함께 가지고 있는 식감입니다. 바로 기름기가 많아 고소하면서도, 육질이 매우 단단하여 씹는맛이 일품이죠. 그래서 횟집가면 매우 비싸죠. 다금바리 빼면, 가격이 탑입니다. 그나마도 잘 없는 경우가 많고, 가격도 싯가 라고만 알려졌죠. 앞서 말씀드린데로 돌돔도 양식을 하지만, 워낙 성장속도가 느려서 여전히 비싼 물고기죠. 돌돔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입이라고 할수 있겠네요. 입이 마치 새부리 처럼 생겼습니다. 아래 사진을 보시면 알겠지만, 거의 날카로운 니퍼 수준입니다. 작은 돌돔을 일명 "뺀치" 라고 하죠. 낚시꾼 들이 낚시줄을 뺀치로 끊는것처럼 끊어버리고 달아난다고 해서 붙여진 별명이죠. 제가 대학교 다닐때였죠. 저는 해양생물 관련 학과여서, 친구들이 집에 양식장하는 친구들도 있었습니다. 거기서 알바를 할 때였습니다. 사료를 나르다가 다른 친구가 실수로 가두리 양식장 안으로 발을 헛디뎌서 빠졌습니다. 돌돔이 있는 곳이었습니다. 그러자 제 친구가 소리쳤습니다. 다리를 계속 움직여, 휘저으면서 나오라고... 제가 옆에서 왜그러냐고 물어보니 돌돔이 있는 곳에 빠지면, 다리를 휘저으면서 올라오지 않으면, 돌돔이 다리를 물어뜯는다네요. 어휴~~무서운놈. 낚시꾼들의 일화도 있죠. 갯바위에서 엄청 대물이 걸려 한 시간 사투끝에 낚아 올리니까, 그냥 일반 돌돔이었답니다. 돌돔이 워낙 힘이 세서, 40cm 돌돔이 80cm 참돔보다 더 힘이 세답니다. 또한 돌돔 잡고 바늘 뺄때, 입에다가 손가락 함부로 넣었다가는 잘릴수도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고...ㄷㄷ 돌돔은 그 무지막지한 입과 힘으로 바다속에서 성게, 새우, 게, 따개비 등등의 딱딱한 생물들을 이빨로 깨부셔서 먹어치웁니다. 그래서 돌돔이 맛있나 봅니다. 비싼것만 잡아먹어서.. 강담돔은 돌돔 과 생활사가 거의 비슷합니다. 참. 돌돔을 산채로 잡아서 수족관에서 키우면, 의외로 키우기 쉽답니다. 아무거나 잘 먹어서 기르기는 쉽다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