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는 물고기 이름 끝에 "돔" 이라는 이름을 가진 물고기가 참 많습니다. 참돔, 감성돔 등의 도미류 뿐 아니라 벵에돔, 깃대돔, 자리돔, 옥돔, 호박돔, 혹돔 등등 도미가 아닌 물고기도 "돔" 이라는 이름을 많이 씁니다. 자~여기서 알 수 있는것 하나!! "돔" 이라는 단어는, "도미" 의 줄임말이 아니라는 것이죠. 도미가 아닌 물고기도 쓰니까요. "돔"이란 것은 가시지느러미를 뜻합니다. 즉, 이름에 "돔" 자가 들어간 물고기는 가시 처럼 뾰족하고 억센 지느러미가 있는 물고기. 라고 보시면 됩니다. ^^ 자~~돔자 항렬을 가진 물고기 중에서도 가장 인기있는 최고급 어종인 도미류에 대해 알아봅시다. 우리나라에서는 도미를 최고급 어종으로 쳐줍니다. 일본에서도 마찬가지구요. 다만 서양에서는 인기가 없습니다. 이것은 식문화의 차이 때문에 그렇습니다. 서양은 구이용으로 적합한 조피볼락(우럭) 같은 양볼락과 물고기를 선호합니다. 하지만 한국, 일본은 횟감으로 최고급인 물고기가 왕입니다요. 참돔과 감성돔, 그리고 돌돔. 이 3종류는 부동의 1위인 제주도 다금바리를 제외하면, 한국에서 가장 비싼 최고급 어종입니다. 그중에서 참돔. 회유성 어종으로, 도미중에서 최고라는 "참" 자를 붙인만큼, 최고의 맛을 자랑하는 물고기죠. 참돔 회 한번쯤은 다들 드셔보셨겠죠? ㅋㅋ 또한 "어두육미" 라는 말 아시죠? 그말은 찜으로 만들었을때, 참돔의 머리 부분이 너무 맛있어서 생긴 말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요새는 이 참돔이 감성돔과 돌돔에게 밀립니다. 왜냐? 국내 참돔의 양식이 활발해서, 물량 수급이 쉬워졌기 때문입니다. 뭐든 흔해지면, 그 가치가 떨어지는 법이죠. 물론 감성돔과 돌돔도 양식합니다. 다만, 참돔은 성장속도가 빠릅니다. 5년 키우면 80cm 정도로 큽니다. 참돔은 최고 1미터 이상도 자랍니다. 감성돔과 돌돔은 성장속도가 느립니다. 5년 키워봤자 30cm 될까말까.. 그래서 어민들이 쉽게 크는 참돔을 많이 양식하는거죠. 뭐, 덕분에 맛있는 참돔을 우리가 싸게 먹을수 있지만요. ㅋㅋ 참돔은 물속에서 보면, 꽤 빠릅니다. 그리고 무리를 지어서 다니는데, 사람이 다가가면 거리를 주지 않습니다. 그래서 바다속에서 사진 찍기도 힘들죠. 하지만 연한 분홍빛의 잘빠진 몸매에 등에 있는 밝은 파란점이 참 이쁘죠. 살아있을때는 배지느러미도 파란빛이 돌죠. 맛도 있을뿐만 아니라, 그 몸매와 생김새도 멋져서, 감히 "참" 이라는 이름을 쓸만합니다. 감성돔은 도미류 중에서도 최고의 몸값을 자랑합니다. 희소성이 있어서 그렇지요. 회로 먹었을때 단단한 육질의 쫄깃함 때문에 식감도 매우 좋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단단한 육질의 씹는맛을 좋아하죠.ㅋ 또한 갯바위 낚시꾼들에게 인기가 최고로 좋습니다. 물고기의 크기에 비해서 힘이 세서, 손맛이 죽여준다는군요. 감성돔은 금속광택을 띠고 있습니다. 바다속에서 마주쳤을때 라이트를 비추면, 스테인 으로 만든 갑옷마냥, 번쩍번쩍 빛나죠. 전체적으로 검은빛을 띤 은회색 느낌입니다. 그리고 몸에 옅은 가로 줄무늬가 살짝 있죠. 감성돔은 최대 60~70cm 정도 자랍니다. 횟집에서 보는 사이즈는 거의 30cm 내외지만, 바다속에서 보면 50~60cm 이상 되는것도 종종 보입니다. 그리고 감성돔은 성전환을 합니다. 알에서 깨어날때는 모두 수컷이지만, 5년 정도 자라서 몸길이 30cm 이상되면 대부분 암컷이 됩니다. 그러니까 감성돔은 결혼해서 아이를 가질때, 대부분 암컷이 "연상" 입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