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가 형제들과 오픈워터 해양실습교육을 울진에서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이른 아침, 너울성 파도가 있다고 전화는 받고 갔지만 도착해서 바다를 보니 역시나 바다가 소란시러워 보이더군요. 바다상황이 안 좋아 성배형님께 교육생들외 두명정도 난파선다이빙이 가능한지 여쭈어 보니 고개를 절래절래 흔드십니다. 전날도 파도땜시 위험할 뻔 했다고, 너울성 파도라 샵에서 보유하고 있는 배로는 위험하다고 합니다. 그냥 마음을 비우고 교육보조나 하기로 맘 먹었습니다. 그나마 다행이었던것은 내항(內港) 안에서 교육생들의 해양실습이 그나마 가능하다는 것이었습니다. 항안 테트라포트쪽에 입수를 하니 시야는 거의 제로상태입니다. 바닥으로 들어가지 않으면 바로 옆사람도 식별이 불가능 할 정도이고 바닥은 수심이 무려 3.5미터 나오네요 ㅠㅠ 거의 안보이는 시야에서 처남과 처제를 데불고 다니며 유영위주로 돌아다녔습니다. 그나마 뱃길쪽 가운데로 나가니 수심이 5미터 정도 나오더군요. (위험한 짓이지만 이날은 배들이 다닐 일 없어서 나가봤습니다) 처남,처제가 악조건에서도 침착하게 잘 돌아 당깁니다. 바닥을 기다시피 하면서도 둘이는 즐기는것 같네요 ^^; 반면 작은아버지는 공기먹는 하마~~ㅋㅋ 30여분 정도 다이빙을 끝내고 배안에 올라와 상황을 보니 바다 상황은 나아질듯 한 느낌이 없습니다. 일단 점심 먹고 상황을 살펴서 재개할 것을 결정하고 샵으로 철수! 그리고 ... 무심이 더더욱 사나와 지는 바다를 바라보며 밥 먹구 왔습니다. 그나마 처남이 급하게 사가지고 온 돼지고기&오징어 회로 푸짐한 점심식사를 즐길 수 있었네요. 많이 실망스런 바다 상황이지만 악조건에서고 순조롭게 다이빙교육을 지도해준 동호회 동생 주노강사와 패닉먹지 않고 잘따라준 우리 교육생님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